대전시, 경찰청 등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종합대책 보고회 열어

 
 

대전시는 16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TF팀 운영 및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 수준(40명) 이하로 감축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대전지방경찰청을 비롯해 교육청, 소방본부,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자치구,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체 실정에 맞는 시책들을 보고하고 기관 간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대전시는 시민안전 중심의 교통정책 수립과 기관별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총 857억 원을 투입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5개 분야 23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및 개선, 어르신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망사고 즉시 대응체계 운영, 계층별 맞춤교육, 교통안전문화 확산도 강력하게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제도 시행과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노인안전교육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법규 위반 단속 강화와 제한속도 하향(5030), 이륜차 교통사고 줄이기 등을 추진하고, 대전교육청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도우미 운영을,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도 운수종사자 교통안전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키로 했다.

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통행속도 하향은 물론 횡단보도 추가 설치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개편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무엇보다도 무단횡단 근절과 교통법규 준수 등 수준 높은 시민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도시 TF팀은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총괄해 반기별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필요 시 교통건설국장 주관으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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