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학과 31명 포함 69명 · 개교 이래 776명 기록…공직 명문 재확인

충남도립대학교가 지난해 개교 이래 역대 최대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며 공직 명문 대학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충남도립대 취업지원처는 지난해 공무원 합격현황 집계 결과, 69명의 공직자를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업지원처에 따르면 1999년 23명의 공무원 합격을 시작으로 20년간 해마다 평균 39명씩 모두 776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2018년)에는 그동안 배출한 공무원 합격자의 8.8%에 달하는 총 69명의 공직 배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그동안 공무원 합격자는 지난해가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5년 62명, 2013년 59명 등의 순이었다.

학과별로는 지난해 소방안전관리학과가 31명으로 가장 많은 공무원을 배출했고, 자치행정학과 18명, 토지행정학과와 경찰행정학과가 각각 8명과 6명의 공직자를 배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심화학습실 등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게 도립대의 분석이다.

실제 공직진출 특화 교육과정인 ‘심화학습실’을 운영한 2003년을 기점으로 공직진출자가 대폭 늘었다. 심화학습실을 도입한 이후 공무원 합격자는 2003년 20명에서 2004년 31명으로 늘었고, 이듬해인 2005년에는 43명이 합격하는 등 큰 변화를 보였다.

허재영 총장은 “공직의 꿈을 갖고 우리 대학에 오는 학생들 모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심야학습 등 실질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지원하는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주하고 있다”며 “도민이 설립한 도민의 대학으로, 우리 지역에 헌신하는 공복을 육성함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가겠다”고 했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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