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군악대 공연 등 어울림축제 진행…장애인‧비장애인 화합 한마당 눈길

 
 

계룡시 제39회 장애인의 날 행사가 9일 시민체육관에서 최홍묵 시장과 기관 단체장, 시민 및 장애인가족, 자원봉사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를 베풀어졌다.

계룡시가 주최하고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계룡시지회(회장 김종일)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어울림 축제 등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엄사예술단의 사물놀이, 계룡대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 등 식전 행사, 개회 선언, 표창 수여, 축사,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들이 일상을 체험하고 장애로 인한 불편과 편견을 넘어 시민들의 이해과 소통,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주요 내빈들이 휠체어 등 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장애체험으로 입장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 계룡시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한 13명이 계룡시장 표창 등을 받았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한 장애아동 3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어 2부 어울림 축제는 울림하나 밴드, 청룡무용단, 고길순 자원봉사자의 민요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회원들의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는 뜻깊은 축제가 펼쳐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김종일 지회장은 “장애인들은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장애를 극복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홍묵 시장은 “장애인에게 보다 균등한 기회 부여와 사회 참여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