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 서 욱 대장 ‧ 공군참모총장 원인철 대장 등 임명

정부는 8일 육군 및 공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육군 참모총장에는 現합참 작전본부장인 서 욱 중장(徐旭, 육사41기)을, 공군 참모총장에는 現합참 차장인 원인철 중장(元仁哲, 공사 32기)을 각각 대장 진급과 동시에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했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現 육군 참모차장인 최병혁 중장을, 지상작전사령관에는 現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인 남영신 중장을, 해병대사령관에는 現 전비태세검열단장인 이승도 소장을 각각 진급과 동시에 임명했다.

서 욱 신임 육군 참모총장은 육사41기로 합참 작전본부장, 1군단장, 합참 작전부장, 25사단장, 연합사 기획참모차장 등 작전 분야 주요 요직을 역임한 작전 및 합동작전분야 전문가로, 뛰어난 조직 장악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 정책·전략적 마인드를 구비한 장군으로 알려졌다. 또 솔선수범형 리더십과 친화력, 성실성을 겸비했고, 훌륭한 인품과 부하에 대한 배려심으로 상하 신망이 두터우며 작전 분야 직무지식이 해박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인철 신임 공군 참모총장은 공사32기로 합동참모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한 작전 및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로, 공중작전 지휘능력과 군사전문성이 탁월한 장군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합리적 조직관리 능력과 명쾌한 업무처리 능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으며, 변화하는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작전적 식견과 훌륭한 인품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국방 개혁과 전작권 전환 준비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해 군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인품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고, 서열 및 기수, 출신 등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오직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구현해 나감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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