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초기 화재진압 치중’ 탈피 소방교육 패러다임 변경 따라

 
 

논산소방서(서장 이동우)는 소화기 사용법 등 초기화재 진압에 치중했던 기존 소방교육 방식을 피난 대피 훈련에 중점을 둬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화재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에 있으나 사상자는 오히려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2018년의 경우 전국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4.2%(1,841건) 감소한 반면, 사상자는 17.9%(394명) 증가했다.

이는 급격한 연소 확대 시 행동 요령에 대한 우선순위를 잘못 인식한 것으로 대피지연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소화기 사용법 등 그동안 초기화재 진압에 치중했던 기존 소방교육방식에서 탈피, 화재 발생 시 대피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패러다임으로 변경하고 있다는 게 소방단국의 설명이다.

논산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청의 이 같은 패러다임 변경에 따라 화재 발생 시 피난 우선을 위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며 “각종 캠페인 및 소방안전교육 시 소화기, 주택용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과 더불어 대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방침”이라고 했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