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장군수협의회…대한민국 자치분권 선도 모델 될 것

 
 

황명선 논산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은 13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와 제7회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해 도-시·군, 시·군 상호간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 결의 △충남관광 활성화 방안 △시도별 지역협의회 법적 근거 마련 △시군별 건의·협조사항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황명선 논산시장과 15개 시장·군수는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정책에 대한 대응방향을 모색했으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평택·오송역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 천안시 유치에 관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회의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천안 유치에 적극적인 지지와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함께했다.

천안시는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서 전국 11개 자치단체와 함께 1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4월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또한 도 내 어디서든 도민 누구나 관광명소, 맛집, 숙박시설과 각종 여가·취미시설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충남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충남도내 각 시·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게 될 경우, 테마별 관광코스 개발, 공동 관광설명회와 박람회 개최 등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양승조 도지사는 “혁신도시지정은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도지사와 15개 시장·군수는 충남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3개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 자격으로 “오늘 논의한 안건은 특정 시군의 과제가 아닌 충남도 전체의 공동협력과제”라며 “15개 시·군의 다양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충남도가 협력한다면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태양광 시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 시·군 공동 문제와 사안에 대해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주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기초지방정부 중심의 촘촘한 지방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시·도별 지역협의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도 예산편성·집행과 각종 공동사업도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충남시장군수협의회가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자치분권 등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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