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성동농협 4대1 최고…광석·노성농협 단독후보 ‘당선 확실’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논산·계룡지역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논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논산계룡지역 조합장 후보 등록 결과, 3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농협조합장 10명(논산농협·노성·강경·광석·부적·성동·양촌·상월·연무·논산계룡농협)과 논산계룡축협조합장 1명, 논산계룡산림조합장 1명 등 모두 12명의 조합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부적·성동농협 2곳은 최고 4: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광석·노성농협 등 2곳은 단독 후보 등록이어서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후보등록 결과, 최고 경쟁률을 보인 부적농협은 現김수중 現조합장이 일찍부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곳으로 김봉수·이희갑·김선순 등 前부적농협 이사 3명과 이한세 現외성1리 이장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성동농협도 전윤호 現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김종진·김재신·김흥식 3명의 후보는 성동농협에서 이사와 전무 등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었고, 前논산서 연무 119안전센터장을 역임한 조철호 現삼산2리 새마을지도자가 지역봉사를 내세워 후보에 등록하며 4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상월·양촌·연무농협과 논산계룡산림조합은 각각 3파전으로 확정됐다.
고구마로 유명한 상월농협은 임덕순 現조합장의 아성에 김동준 現논산지방 숙진교회 장로와 김광영 現상월명품고구마축제 추진위원장이 후보로 등록, 치열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양촌농협은 김긍수 現조합장의 3선 도전에 손정용 前양촌농협 감사와 장호태 前양촌농협팀장이 도전장을 냈다.
연무농협은 윤여흥 現조합장과 前강경농협 상무를 지낸 윤기형 現연무읍 번영회 부회장, 최용재 前연무농협 상무 등 3명이 조합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논산계룡산림조합은 박충규 논산계룡산림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윤상원 現논산시 임업후계자 회장과 김신겸 前논산시 임업후계자 회장의 전·현직 임업후계자 간 대결과 함께 논산계룡산림조합의 어려운 사정을 생각해 명퇴금을 받지 않고 퇴직, 본인 퇴직금 1,000만 원을 논산시에 기부해 화제가 뿌렸던 신현호 前논산계룡산림조합 상무가 후보로 등록,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강경·논산계룡·논산농협과 논산계룡축산협동조합 등 4곳은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강경농협은 우만제 現조합장과 김영하 前강경·양촌농협 전무가 후보로 등록해 맞대결로 치러진다. 이들 두 후보는 강경상고 선·후배 사이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4,000여 명의 최대 조합원을 보유한 논산계룡농협(연산면‧벌곡면‧가야곡면‧계룡시)은 이환홍 現조합장과 이기호 前조합장 간 리턴매치가 성사 돼 지역민들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환홍 現조합장은 현직 이점을 내세워 수성을 벼르고 있고, 이기호 前조합장은 900여 명의 연산면 조합원 등의 표심을 다지는 등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논산농협(취암동‧부창동‧은진면‧채운면)도 3선에 도전하는 現강영배 조합장의 아성에 지시하 前취암동장간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지난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지시하 前취암동장이 와신상담 텃밭을 다져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군 브랜드로 40억 흑자를 달성한 대형 조합인 논산계룡축산협동조합도 現임영봉 조합장의 3선 도전에 한판석 前논산계룡축협 이사가 후보로 등록해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여기에 광석·노성농협 2곳은 임권영·임봉순 現조합장이 각각 단일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후보자 등록을 모두 완료하고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13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을 펼친다. 선거운동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선거공보, 선거벽보,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후보자만이 할 수 있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할 수 없다.
또 선거인명부는 3월 3일 확정되고, 투표안내문 발송은 3월 5일까지로 투표는 3월 13일(수)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까지다.
/전철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