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민주당기초자치단체협 등 주최 국회 공동기자회견서 강력 주장

 
 

황명선 논산시장(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협의회장)이 20일 오후 3시,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500여 명과 함께 5.18 광주 모독 망언 규탄과 망언 의원 제명을 촉구했다.

황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회장 황명선 논산시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장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회장 김용석 서울시의회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기초의회의원협의회(회장 강필구 전남영광군의회의장)가 공동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같이 촉구하고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대국민 공청회’라는 미명 아래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5.18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매도하는 등 민주주의의 전당이 되어야 할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발언이라고 믿기 어려운 망언들을 쏟아냈다”며, “결고 용납될 수 없으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국회가 제정한 법률과 헌법을 통해 역사적 평가가 완료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여야를 떠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의원, 김성환 의원, 임재근 의원, 유승희 의원, 송갑석 의원, 심기준 의원, 이해식 대변인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망언 의원 규탄과 ‘역사왜곡 처벌 특별법’ 제정 요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시장·군수·구청장과 광역의원, 지방의원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한 김진태 의원, 이종명 의원, 김순례 의원의 대국민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 ▲자유한국당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명확한 입장 발표와 망언의원 제명 ▲국회법 절차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김진태 의원, 이종명 의원, 김순례 의원의 즉각 제명 ▲5.18민주화운동 등을 왜곡하는 사건이 재발하지 못하도록 ‘역사왜곡 처벌 특별법’ 조속 제정 등을 촉구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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