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계룡소방서가 정전기에 의한 주유소 및 유류탱크저장소 화재 위험성에 대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계룡소방서에 따르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각 주유소에는 공기 중에 안개 형태로 떠다니는 유증기가 많아 순간 전압이 수천~수만 볼트(v)에 이르는 정전기와 만날 시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주유소 등 위험물시설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정전기 차단 제전복(방전복)을 착용해야 하며 ▲주유 전 반드시 시동을 끄고 ▲정전기 방지패드 접촉 후 주유하기 ▲주유 시 쇠붙이(열쇠)를 이용, 정전기 흘려보내기 ▲핸드크림 등을 발라 손에 보습력 높이기 ▲세차를 자주 해 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주유 중 화재 발생 시 주유구 노즐을 제거하지 말고 대피 후 직원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정우영 예방교육팀장은 “주유소 등 위험물시설 화재사고 대부분이 정전기(스파크)에 의한 것인 만큼 셀프 주유 시 물수건으로 간단히 손을 닦는 것만으로도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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