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 기념, HJ컬쳐 공동 제작

 
 

화려한 바이올린 기교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킨 최초의 비르투오소 ‘파가니니’의 삶을 뮤지컬로 제작 공연한다.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으로 제작한 뮤지컬 ‘파가니니’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산 재능이라 불리는 최초의 비르투오소 ‘파가니니’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다.

액터 뮤지션의 실제 바이올린 연주와 무대 위 7인조 밴드가 선보이는 ‘귀가 즐거운 공연’으로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파가니니 역에는 실제 파가니니의 연주가 가능한 뮤지컬 배우가 선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의 아들 아킬레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한 교회와의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가니니의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업적만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 주변의 잣대들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집중한다.

당대 최고의 처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은 '파가니니' 역에는 이미 액터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린 KoN(콘)이 연기한다. 또한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 하는 임무를 가진 기사단 '루치오 아모스' 역은 김경수가 무대에 오른다.

파가니니의 하나뿐인 아들 '아킬레' 역에는 박규원과 유승현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파가니니의 재산과 재능까지 빼앗으려 하는 '콜랭 보네르' 역은 서승원·이준혁이 더블 캐스팅됐다.

콜랭 보네르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하현지가 출연한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파가니니의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업적만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 주변의 잣대들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파가니니' 역은 무대 위 7인조 밴드와 함께 연주 분량이 50% 이상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이번 작품에는 현재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1446'의 김선미 작가와 김은영 연출·작곡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베어 더 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파리넬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정받은 안무감독 정도영이 참여한다.

오병권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대전예술의전당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자체제작으로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뮤지컬을 선보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뮤지컬 '파가니니'가 대전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파가니니’는 이달 21일~25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과 2019년 2월 15일~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 무대에 오른다.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의 관람료는 R석 6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으로 8세 이상 입장가능하며,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가능하다.

/최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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