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스프레드·라떼 등 오이 가공품 2종 개발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오이 가공품 2종을 자체 개발하여 오이생산농가와 각종 체험농장 등에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오이 생산량은 5만6,000톤(2017년)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주로 김치나 피클 등으로 이용, 수요에 한계가 있고 수급여건에 따라 가격등락폭이 커 오이생산농가 등에서 안정생산 기반 확보를 위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

오이는 97%의 수분과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 뿐 아니라 열량이 제로에 가까워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저장성이 약한 단점이 있어 이를 해결할 가공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 농기원이 이번에 개발한 오이 가공품은 우리가 흔히 살 수 있는 다다기오이와 취청오이를 활용했으며 오이스프레드는 잼을 대신해 빵이나 과자에 발라서 먹을 경우 오이 고유의 풍미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오이 라떼는 우유와 간편하게 혼용하여 즉시 음용이 가능하도록 분말로 제조됐다.

도 농기원 조윤정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가공품은 오이농가의 체험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오이를 이용한 젤리와 티백차를 개발하여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허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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