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행정사무감사 5일째인 지난달 30일에도 도시주택과와 군문화엑스포지원단‧보건소 등 3개과 행감에 나선 시의원들과 집행부 간 날선 공방이 오갔다.

 

 
 

▲“시민 알기를 뭐로 아는 겁니까?” 육군 강력 비판-최헌묵 의원

해마다 지상군페스티벌에 몇 억 단위의 예산이 투입됨에도 군의 계룡시에 대한 예우가 적절치 못한 점 등에 대해 최헌묵 의원이 군에 대한 질타와 함께 집행부의 저자세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군문화엑스포지원단에 대한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최 의원은 “육군행사인 지상군페스티벌에 우리 시가 2015년 2억 2,000만 원, 2016년 3억 400만 원, 2017년 3억 9,800만 원, 2018년 4억 5,7000만 원 등을 지원해 왔다. 시장님, 교수님, 시민대표위원 등이 참여하는 군문화축제 평가보고회 등에 군 관계 책임자로 육군 중령이 참여하고 있다. 육군 중령이 군에서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다. (군문화축제 평가보고회에) 군 관계 책임자라고 와 있는데 시장님, 교수님, 시민대표위원 등이 있는데도 태도가 방자하기 이를 데 없었다. 어디 감히 중령이 대표로 와서…시민 알기를 뭐로 아는 겁니까?”하며 강력 비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육군참모총장이 그렇게 높은가? 2년짜리 군 참모총장이 민‧관을 이렇게 무시하고 직급이 안 맞아 일개 중령 보내는가? (지상군페스티벌은) 육군을 위한 홍보행사임에도 시에서 예산까지 지원해 주고 있는 터에 무시까지 당해야 하나? 내가 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에 이런 꼴 은 못 본다. 집행부는 의회를 믿고 당당히 말하라”며 소신 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정리=권민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