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가인하 첫날…S직영주유소 등 2곳 100∼123원 내려

 
 

정부의 유가인하 조치 첫날, 계룡시민들의 관심은 관내 6개 주유소의 유가 인하폭에 쏠렸다.

영세자영업자와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6일 오전 0시를 기해 유류세를 15% 전격 인하하자 계룡 관내 직영주유소인 S주유소는 하루 전보다 리터당 123원이 내린 1,616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유류세 15% 인하 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3원, 경유 87원, LPG는 30원 인하되는 것이 정상적인 유가 반영이다. 

하지만 상당수 주유소들이 재고 분량 소진, 국제유가 변동 등의 영향을 들어 지난 2008년 유가인하 조치 때처럼 제대로 인하폭을 반영치 않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하기에는 ‘아직은 아니다’는 지적이다.

실제 정부가 유가인하 발표 하루 전인 5일 국내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690원, 충남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92원이었으나 인하를 전격 발표한 6일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0~13원 하락하는 데 그친 상태다.

유가 인하 하루 전인 5일 계룡 관내 주유소 6곳의 경우 A주유소가 1,679원으로 가장 낮았고, B주유소가 1,739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가인하 당일인 6일 현재 직영주유소인 S주유소만 하루 전보다 123원을 내린 1,616원이었고, 바로 인근에 자리한 셀프주유소는 100원 내린 1599원, 계룡대 영내 주유소는 1677원, 나머지 3개 주유소는 전날과 변동이 없이 리터당 1,699원이었다. 

또 LPG가격은 C주유소는 전날보다 23원 내린 리터당 917원인 데 비해, D주유소는 전날과 동일한 940원이었다.

이와 관련, 김 모 씨는 “정부가 오죽하면 유류세 인하를 단행했겠느냐”며 “계룡시의 경우도 유가가 전국이나 충남 평균보다 높은 실정인데 이번 기회에 시민들이 체감하는 유가 인하가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각 주유소의 실시간 유가변동현황은 오피넷(www.opinet.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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