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탐지장비 구입 배치 계획

 
 

계룡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날로 급증함에 따라 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몰래카메라 탐지장비 15대를 구입했다.

이들 장비는 관리 및 운용 교육 등 실시 후 본청, 사업소, 면‧동 등 공중화장실 관리 부서에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시민단체, 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인구밀집지역 등 불법촬영 의심 특별관리구역을 상시 점검하고 관리 부서별로 매월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반은 몰래카메라가 신체 부위 촬영이 용이한 화장실 내 환풍구, 쓰레기통 등에 주로 설치됨에 따라 전파탐지기로 설치 의심구역을 탐지하고 렌즈탐지기로 정밀탐색을 실시해 몰래카메라를 발견, 조치함으로써 안전한 화장실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정권 환경위생과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카메라의 지속적인 점검을 추진해 단 한 건의 범죄도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밝고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조성사업’으로 지난 6월 엄사 돌뿐이 공원 화장실 신축, 11월 중 괴목정 화장실 개‧보수공사 완료 등 깨끗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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