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단지 입주설’은 뜬소문‥이케아 중도금 343억 원 납부 완료

 
 

‘물류단지 입주설’은 소문‥이케아 중도금 343억 원 납부 완료

시의회, 11월 이케아 본점 방문…조속한 착공 협조 요청 예정

계룡 대실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이케아 계룡점 입점이 무산됐다는 뜬소문이 부동산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계룡시민들이 입점무산에 대한 사실 확인 등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계룡관내 부동산업계 모임 등에 따르면 계룡대실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이케아가 동반업체를 구하지 못하자 이곳에 물류단지를 짓는다는 뜬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 K 씨는 계룡의 모 시민연대 대표가 이케아 본점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이라며 이 같은 뜬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케아는 지난 9월 13일 4차 중도금 95억 5,000만 원을 정상 납부했으며, 전체 353억 5,000만 원 가운데 10억 6,000만 원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케아 입점은 현재 변함없이 추진되고 있는데 기대심리로 인해 각종 뜬소문이 돌고 있는 것 같다”며 “중도금도 지난 2016년 10월 최초 계약금을 납부한 이래 4회에 걸쳐 정상 납부한 상태”라며 뜬소문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잔금도 내년 9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이케아 공사 착공 및 입주 시기는 국내 경기와 동반업체 선정 등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케아 입장에서는 늦어도 내년 9월까지는 계룡점 착공시기를 결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계룡시를 초도방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이케아 계룡점의 2020년 입점을 위해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어 정치권도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계룡시의회도 오는 11월경 이케아 본점을 방문해 조속한 착공을 요청할 예정이다.

계룡시의회 박춘엽 의장은 “충남도까지 나서서 이케아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지역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에서도 당연히 힘을 보태야지 않겠느냐”며 “이케아를 방문해 조기 착공에 따른 문제는 없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가능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홈퍼니싱 열풍을 몰고 오며, 국내 가구 3위 업체로 도약한 이케아 본사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경기 광명점, 고양점이 오픈해 인기리에 영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2월 기흥 3호점이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케아 계룡점 입점에 대한 계룡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잘 알고 있다” 며 “이케아 계룡점의 착공 시기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노력하고는 있지만, 국내외 경기와 부동산 시장 영향 등 여러 가지 민감한 상황이어서 착공시기를 정확히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이케아는 2018년 회계년도(2017년 9월~2018년 8월)의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29% 상승한 4,71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최근 1년 간 이케아 광명점과 고양점 두 매장에 870만 명의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160만 명 이상의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케아 계룡점이 개장될 경우 계룡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개발 기대와 인구유입 효과, 고용창출 2,000명, 1,500억 원의 외자유치를 이끌어내는 획기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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