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연 대위, 교통사고 목격…119 신고 등 즉각 조치

김대연 대위
김대연 대위

계룡대근무지원단(이하 계근단) 지원연대 작전장교 김대연 대위가 교통 사고자를 응급조치, 귀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대위는 지난 14일 오후 자가용으로 귀가(공주) 중 오토바이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에 김 대위는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피를 흘리고 있는 운전자에게 급히 달려가 응급조치에 나섰다. 당시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고, 김 대위는 침착하게 상처 부위를 지혈하며 119에 신고했다.

이후 구조대가 도착, 응급차량으로 이송하는 것을 돕고 관할 경찰의 요청에 따라 사고처리도 지원했다. 김 대위는 다음날 오토바이 운전자 부모의 연락을 받고 사고현장에서 만나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자동차에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김 대위의 선행은 오토바이 운전자 부모가 부대에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알려졌다. 운전자 부모는 김 대위의 연락처만 알고 있던 터라 수소문을 하는 기간이 걸렸다. 운전자 부모는 “가던 길을 멈추고 사고처리를 끝까지 돕는다는 일이 쉽지 않은데, 평생 잊을 수 없는 도움을 주어 자식을 살릴 수 있었다”며 감사해 했다.

김 대위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했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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