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서‧육군‧병원 등 5개 기관 참여

 
 

계룡시보건소는 17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주차장에서 생물테러 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예고 없는 테러 및 재난에 대비, 유관기관 간 공조 대응 체계 강화와 유사시 초동조치 능력 배양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논산경찰서, 계룡소방서, 육군 제2경비단, 계룡병원 등 5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계룡문화예술의전당 공연을 방해하려는 테러범의 탄저균 테러 상황을 가정해 △탄저균 테러 신고 △상황 전파 △긴급 출동 △주민 통제 △노출자 대피 △환경 검체 채취 △독소 다중 탐지키트 검사 △환경 제독 △테러범 검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채희 시 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공조 체제 및 위기 대응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생물테러는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탄저, 에볼라, 페스트 등의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 등을 살포하는 것으로 탄저균의 경우 소량이라도 공기 중에 노출되면 치사율이 95%에 이르는 치명적인 생화학 무기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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