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집행부 ‧ 시의원 등 40여 명 등반하며 소통 기회 마련

 
 

계룡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현장을 찾아 손을 맞잡고 등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춘엽 계룡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7명과 안일선 계룡부시장, 실·과장 등 집행부 관계자 30여 명 등은 지난 10일 엄사면 향한리 산 50-1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향적산 치유의 숲’ 현장을 방문, 사업 추진 과정을 듣고, 숲길을 등반하며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계룡시가 사업비 35억 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들여 향적산 일대에 치유센터, 치유 숲길,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현재 기반공사와 토목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시는 2020년 열리는 세계 군문화엑스포 이전까지 개발을 완료해 향적산 권역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계적인 명소로 개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날 박춘엽 의장과 안일선 부시장 등은 치유의 숲 조성 예정지에서 현장 설명회를 듣고 치유숲길 코스인 맨제, 장군암, 향적산방, 국사봉 정상을 등반하며 개발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향적산 치유의 숲 현장을 둘러 본 박 의장은 “전국의 치유의 숲을 모두 벤치마킹해서라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림치유센터의 차별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향적산 입구에서 치유센터까지 차량통행 도로 개설 시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는 숲길 조성,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 도입, 철거되는 장군암 자리에는 장군암의 역사를 알리는 시설과 멋진 쉼터 조성 등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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