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167평) ‧ 지상3층(160평) 연면적 583평 규모

 
 

논산계룡농협, 이달 1일 착공, 올 12월 중 오픈 예정

지하1층(167평) ‧ 지상3층(160평) 연면적 583평 규모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계룡대실지구에 들어선다.

논산계룡농협(조합장 이환홍)은 지난달 26일 계룡시로부터 로컬푸드 복합 커뮤니티센터에 대한 공사허가가 남에 따라 1일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로컬푸드 복합 커뮤니티센터는 오는 12월 중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가 올해 안에 개점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충남도의 3농 지역혁신모델 구축 공모사업에 선도농협으로 선정된 논산계룡농협이 총사업비 20억 원(부지 매입비 등 제외) 가운데 14억 원(도비 7억 원. 시비 7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로컬푸드 복합 커뮤니티센터는 계룡 대실지구단위계획구역 준주거시설용지 내에 지하1층(167평), 지상3층(160평) 연면적 583평 규모로 건립된다.

복합 커뮤니티센터 지하1층(167평)에는 △작업장 △기계실 △창고 △냉동고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상1층(160평)에는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정육점, 즉석 두부·콩나물코너, 반찬코너, 베이커리, 커피숍) △사무실 등이, 지상2층(142평)에는 △한식차림상 식당이, 지상3층(113평)에는 △회의실 △연회장 △식당 등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로컬푸드, 소비자 ‘안전한 밥상’ & 생산자 ‘안정된 소득’ 보장

논산계룡농협 로컬푸드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이다.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즉 생산자∼소비자 간 거리를 최대한 줄여 먹거리의 신선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환경적 부담을 경감시키며,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사회적 거리를 줄여보자는 운동으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밥상’을,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농산물 수입개방과 먹거리 위기감을 이겨내자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사업이다.

 
 

▲지역농가와 소비자 연결 가교 역할…얼굴 있는 먹거리 제공

논산계룡농협 관계자는 “로컬푸드 복합 커뮤니티센터는 소비자는 생산자를 생각하고 생산자는 소비자를 배려하는 상생의 마음이 담겨 있고, 지역민들의 얼굴 있는 먹을거리를 생산해 시골의 정취와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중 구입에 비해 안전, 신선, 저렴하며 경제적이고 효율적일뿐더러 가족의 식생활이 건강해지고 농가소득이 향상되는 효과와 함께 논산계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로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역혁신모델 사업으로 선정된 논산계룡농협

논산계룡농협은 지난 2015년 충남도 3농혁신 지역혁신모델사업 추진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 사업에 선정된 논산계룡농협은 당초 이곳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금융 등이 포함된 원스톱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구축하려 했으나, 지역상권의 악영향을 우려한 지역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결국 하나로마트 입점을 제외시키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70~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도비(7억 원)와 시비(7억 원) 보조금 이외에 나머지 비용은 논산계룡농협이 전액 부담하게 된다.

논산계룡농협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로컬푸드 사업추진단을 구성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과 7월 전부 완주 등 국내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지역모델 구상에 나섰다.

이어 8월 부지매입 및 사업추진에 나서 9월까지 계룡시 관내 23개 영농회를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 및 농가들로부터 출하신청을 받았다. 또한 계룡시민 및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며 로컬매장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5,000여 명의 서명을 받음으로써 사업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었다.

2017년에는 300여 농가가 참여한 로컬푸드 농가교육을 실시했고, 참여를 희망한 170여 농가가 4회에 걸쳐 로컬푸드 선진지 견학지로 세종시 로컬푸드 싱싱장터, 완주 용진농협, 완주 모악산 등 성공 매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논산계룡농협은 올해도 로컬푸드 농가교육을 계속하는 한편, 170여 출하 농가를 중심으로 출하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200여 가지 출하 예상 품목에 대한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로컬푸드 매개체로 한 공동체 공간으로의 확대 발전 기대

논산계룡농협은 계룡 대실지구 내에 로컬푸드 복합 커뮤니티센터 입점을 확정지음으로써 생산자인 계룡시 고령농 및 영세농에게는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계룡시 농업인의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농가소득 향상 도모, 계룡시 대표 농산물 홍보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또 소비자는 계룡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계룡시 농산물에 대한 신뢰 프로세스 구축, 우리지역 향토농산물 구매를 통한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산계룡농협 관계자는 “대실지구 내에 논산계룡농협 로컬푸드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입지함으로써 계룡 관내 생산농가들의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귀농·귀촌으로 인한 인구유입 증가 기대, 소비자와 농가를 연결하는 가교역할 등이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재배작물의 다양화를 통한 도시·농촌의 조화로운 발전 유도, 체험활동 및 견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여가의 다양성 확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사회적 거리를 줄여주는 로컬푸드를 매개체로 한 공동체 공간으로서 확대 발전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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