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중 독서동아리, 인문학 독서기행 나서

 
 

용남중(교장 이영철)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14일 인문학 독서 기행에 나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용남중 각 학년별 독서동아리와 도서위원 등 80여 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운동 윤동주 문학관과 청운문학도서관 견학을 시작으로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노인’을 관람하는 등 인문학 독서 기행에 참여했다.

독서회원들은 윤동주 문학관을 찾아 문학관의 설립 목적과 방향, 건축물이 윤동주의 시 세계를 반영했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됨은 물론 청운문학도서관 열람실에서는 각자 책 한 권씩을 선택해 한옥 대청마루에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읽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회원들은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노인’의 주인공이 100세의 할아버지임에도 2시간 30분 동안 빠르고 경쾌하게 펼치는 공연에 빠져들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다양한 독서 체험으로 꾸려진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나와 깊이 관련지어 봄으로써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며 “친구와 함께, 책을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진 학생들의 모습에서 평생 독자를 기대하며 이런 좋은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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