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보호 작업장 등 사회적 약자 보호대책 마련해 주시길’

김종일(충남지체장애인협회 계룡시지회장)
김종일(충남지체장애인협회 계룡시지회장)

계룡시민의 소중한 마음들로 선택되어져 계룡시를 이끌어 가실 중책을 맡게 되심을 기쁘게 생각하며, 심심한 축하를 드립니다.

‘장애인을 얼마나 배려하느냐가 시의 품격을 나타내는 지표’라 생각합니다. 당선인들께서 품격 있는 계룡시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계룡시는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타시군보다 장애인들의 복지시설이 매우 열악한 실정입니다.

2018년 후반기 종합사회복지관을 건축하려 하지만 장애인 전용복지관 건립계획이 없으며, 장애인 콜택시, 수영장, 장애인 목욕탕, 저상버스, 장애인 보호 작업장 등이 없습니다. 계룡시 장애인 행사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은 7년이 넘게 동결 및 삭감되어 운영되는 실정이고 인구수가 많은 노인들 복지사업에 우선 순위가 밀리는 실정입니다.

바라기는 장애인들을 진정 사회적 약자로 여기신다면 장애인 전용 복지관 건립계획을 조기에 수립하여 주시고 종합사회복지관 건축 후 운영 운영기관 선정 시 장애인협회를 우선 고려해 주시며, 인구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 장애인 콜택시 도입,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및 목욕탕(또는 이동식 목욕차 지원), 저상버스 도입, 장애인 보호 작업장 설립 인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 콜택시 도입(도청 승인사항) 전까지는 차선책으로 대전 시청과 장애인 콜택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여 계룡시민이 대전권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청소용역사업 확대 및 우선고용, 장애인 지역특산물 판매 및 장애인 보호 작업장 운영 기회 부여, 관공서 내 장애인 전담 커피숍, 구두수선, 폐지수집 등의 기회를 제공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장애인 등록자의 가정실태가 실시간으로 파악되어 시청과 장애인 협회가 유기적인 맞춤형 복지를 이루며, 장애인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하여 계룡시가 노인뿐 아닌 장애인도 살기 좋은 품격 있는 명품 도시로 거듭나길 소망하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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