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계룡軍문화축제…10월 5∼9일 개최… 8개 분야 40여 이벤트 진행

 
 

계룡軍문화축제, 2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영예

올해 계룡軍문화축제…10월 5∼9일 개최…8개 분야 40여 이벤트

계룡시가 출범한 지 15년이 됐다. 시는 눈부신 성과를 내면서 명품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 승인,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 유치 등 굵직굵직한 성과와 함께 2017년에는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 및 공약이행 우수지자체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는 등 계룡시만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적극적인 시정 운영으로 명품 국방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계룡시 개청 1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계룡軍문화축제’와 2020년에 열릴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행사에 대해 짚어봤다. /편집자 주

 
 

계룡軍문화축제의 역사

2003년 시로 승격된 이후 계룡시의 발전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평화적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한 민·관·군 합작품인 ‘계룡軍문화축제’의 피땀 어린 과정을 돌아본다.

1983년 육·해·공 3軍본부를 계룡으로 옮기는 이른바 ‘620사업’이 착수된 후, 충남도는 군인가족의 행정편의를 위해 90년 계룡출장소를 설치했다. 이후 충남도는 98년 국방의 중추기능을 담당한 군사도시인 계룡의 특성과 軍의 다양한 문화를 접목, 문화 상품으로 승화시키려는 정책적 구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구상은 IMF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전격 유보됐고, 지역 축제인 ‘계룡축제’에 만족한 채 후일을 기약하게 된다.

‘2007계룡군문화축제’의 전신격인 ‘세계군문화엑스포’가 논의된 것은 지난 2004년-. 당시 충남도는 2008년 세계 각 국의 軍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엑스포를 개최키로 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 2005년 1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충남도는 국방부와 3군본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접촉하면서 ‘세계軍문화엑스포’ 및 이를 국가행사로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성 홍보에 적극 나선다. 또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교수, 육·해·공군 관계자, 국가원로 등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추진자문위원으로 초빙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7년과 2008년은 세계軍문화엑스포의 사전적 행사로 치르는 것에 합의한다.

충남도는 행정부지사를 행사준비단장으로 도 산하 전략프로젝트팀과 계룡시 지원단, 軍지원단 등과 함께 2007년 계룡軍문화축제 준비단을 구성하게 된다. 2007년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다른 축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전시 및 대회가 다채롭게 진행됐고, 70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성황을 이뤄 관람객 동원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충남도와 계룡시가 처음으로 참여하여 민·관·군이 주최한 행사 치고는 첫 단추를 잘 뀄다는 평가였으나, 프로그램 구성에서부터 공연, 행사장 설치 및 운영, 편의시설, 교통대책 등에 있어서 미흡한 점도 드러났다. 이후 축제는 놀랄만한 성공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게 된다.

 
 

계룡군문화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

10회에 걸쳐 진행된 계룡시의 대표축제인 계룡軍문화축제가 지난 2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3군본부가 위치한 지역 특수성을 활용하여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계룡軍문화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성공과 함께 군문화를 테마로 한 독특하고 다양한 軍콘텐츠를 마련하여 많은 관람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명품축제의 명성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군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계룡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역상권의 활력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성공개최가 목표

지난 2016년에는 군문화축제의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계룡시 개청 이전부터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정부승인을 3전 4기의 도전 끝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사유로 개최가 무산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맺은 결실이라서 더욱 더 감격스럽다.

세계軍문화엑스포는 각 국의 다양한 軍문화를 공유·교류·교환하는 마당으로 軍문화의 궁극적 가치인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는 범세계적인 행사다. 엑스포를 통해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국가 위상을 확립하고, 국가브랜드 및 신인도를 제고하며, 평화통일의 국제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한반도 안보의 안정적 관리와 軍의 선진화를 촉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선진 일류국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도는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세계軍문화 평화 한마당 잔치를 통해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대한민국 軍문화의 우수성과 대중적 가치를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위산업 업체 군수물자의 전시 및 교류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충남도와 계룡시는 엑스포의 정부 승인에 중요한 역할을 할 軍의 적극적 협력체계를 이끌어내기 위해 육·해·공군 3軍 참모총장을 방문하여 국제행사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軍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하였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국가보훈처 등을 방문하여 국제행사의 당위성과 6. 25전쟁 참전·지원국 초청 등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냈다. 이제는 2년 6개월 후 개최되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충남도와 계룡시는 계획적이고 차질 없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남도 및 계룡시 직원들로 구성된 재단법인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는 지난해 9월 설립 이후 엑스포 준비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위는 그동안 6.25 참전지원국 초청을 위해 국방부 정보본부를 방문하여 외국무관, 주한무관을 통한 엑스포 홍보 및 초청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도로 확포장, 임시주차장 조성,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43건의 지원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육·해·공군의 장비 무기 및 병력 지원을 위한 국방부와의 MOU 체결, 엑스포 실행계획의 수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올해는 세부실행계획 완료, 초청 대상국 확정, 콘텐츠 및 프로그램 제작, 대내외 홍보, 행사장 조성공사 착수 등 행사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하여 성공적인 엑스포가 개최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대되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파급효과

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대되는 바 크다. 먼저, 경제적 효과로 총 생산 유발 효과 71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18억 원, 고용 유발 효과 1,200명, 세수 유발 효과 43억 원 등이 기대된다. 사회적 효과로는 6.25 참전국과 지원국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각 국에 대한 보은의 기회를 삼는 계기가 될 것임은 물론 명실상부 계룡시를 중부권 최고의 안보교육장화 및 軍문화메카로 우뚝 서게 할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국방 중추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친선 효과로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평화와 안보의식을 제고하고, 세계 각 국의 軍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신임도 개선 및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적 효과로 외국인 방문객의 재방문 및 구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문화유적지구를 탐방하는 연계 관광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대한민국 軍문화와 일반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軍문화의 재미 요소를 세계인들에게 소개하여 독특한 문화상품을 통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세계인의 한마당 큰 잔치가 될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통해 충남도와 계룡시가 한반도 평화 선도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며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계룡시민 뿐 아니라 충남도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국방 선진 국가로서의 위상과 한반도 평화 및 軍문화의 선도 국방 수도의 주인공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다.

엑스포 마중물 2018계룡군문화축제

2018계룡軍문화축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화려하게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계룡대 활주로와 함께 지난해 금암행사장 행사가 성공적이었다는 평에 따라 올해도 금암행사장(홈플러스 앞↔금암 4가)을 마련, 화합의 전야제와 육·해·공 어울림 공연 등 8개 분야 총 40여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軍문화를 테마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계룡군문화축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여 많은 관람객을 매료 시킬 계획이다.

특히, 3軍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계룡시를 널리 알리는 한편, 군을 믿고 이해하며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축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한 몫 할 수 있는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홍묵 시장은 “2020년 개최되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충남도와 계룡시는 계획적이고 차질 없는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올해 개최되는 계룡군문화축제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다시 한 번 국방수도 계룡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등 엑스포 성공 개최의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