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홍묵 계룡시장

 
 

2018년-세계군문화엑스포 준비 ‧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만전

인구5만 자족도시 목표…이케아 입점 ‧ 향적산 치유 숲 조성사업 등 매진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 민선4기 시민약속 공약이행 우수지자체 선정,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본격 준비 등 그 어느 해보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계룡시의 2017년도 주요 성과와 함께 개청 15주년을 맞는 2018년 새해 비전을 최홍묵 계룡시장에게 들어봤다.(편집자 주)

▲계룡시 개청 이후 처음 열린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적 개최에 대한 소감은?

▶지난 6월 ‘계룡의 힘 화합으로! 충남의 꿈 열정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4일 동안 성대하게 펼쳐진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210만 충남도민의 문화·체육축제로 잊지 못할 감격과 환희를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개청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리시는 종합순위 5위를 마크함으로써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민족의 영산 계룡산 천왕봉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등 국방수도 계룡시만의 특색 있고 수준 높은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시민들 역시 자긍심을 갖게 되었으며, 도내 7천여 선수단과 많은 관람객들의 계룡시를 찾아 숙박·음식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된 대회이기도 했다.

14년이라는 짧은 연륜의 작은 도시에서 대규모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과 800여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공약 이행률 우수 지자체 선정 등 시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2014년 7월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효소행정’과 함께 11개 분야 41건의 공약사업 추진을 시민에게 약속했다. 현재 26건이 완료됐고(이행률 63.31%) 정상 추진 11건, 장기 추진 4건 등이 진행 중에 있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시정을 운영한 결과, 지난 7월에는 시 개청 이후 처음으로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 이행률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A’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는 공약사업 중 ‘효’ 행정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1,000원 만 내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1,000원 효성택시’를 지난 1월부터 본격 운행, 어르신의 편리한 발이 되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추진 중인 공약사업들이 남은 임기 안에 모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계룡군문화축제가 대한민국 축제부문 평가에서 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10회째인 2017계룡군문화축제 성과는?

▶계룡군문화축제가 지난 2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수상에 이어 4월에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17계룡군문화축제는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지난 10월 8일 부터 12일까지 5일 간 계룡대 활주로와 금암·엄사 행사장에서 개최됐으며, 118만여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가 시작됨에 따라 세계軍문화엑스포를 미리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軍문화를 테마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계룡군문화축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명품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많은 관람객이 찾은 차별화된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세계적인 군문화축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상권의 활력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민·관·군이 손잡고 화려하게 비상한 2017계룡군문화축제를 보면서 다가오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설립 등 개최 준비 상황은?

▶국제행사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평화로 하나 되는 월드 밀리터리’를 주제로 2020년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충남도와 계룡시는 계획적이고 차질 없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1월 충남도 군문화엑스포준비T/F팀이 구성돼 계룡시엑스포 기획단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9월 재단법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설립,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 업무에 들어갔다.

조직위 사무처의 경우 충남도 3명, 계룡시 5명 등 8명의 직원이 엑스포 준비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직원을 보강해 알차고 세심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그동안 6.25참전 지원국 초청을 위해 국방부 정보본부를 방문, 외국 무관, 주한 무관을 통한 엑스포 홍보 및 초청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힘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지원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도로 확포장, 임시주차장 조성,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43건의 지원 사업을 발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육·해·공군의 장비 무기 및 병력 지원을 위한 국방부와의 MOU 체결, 엑스포 실행계획의 수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내년에는 세부 실행계획 완료, 초청 대상국 확정, 콘텐츠 및 프로그램 제작, 대내외 홍보, 행사장 조성 공사 착수 등 행사 준비를 완벽히 마무리해 성공적인 엑스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민·관·군이 하나 되고 충남도민과 계룡시민, 3군 본부, 지역 기관·단체 등 모두가 합심해 협력할 때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5만 자족도시’를 향한 청사진이 있다면?

▶2017년도에 ‘인구 5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각종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두마면 농소리 일원에 개발 중인 계룡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인 택지 분양과 함께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대실지구에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 계룡점’의 조기 입점을 위해 행정지원 및 현장방문 입주 협의 등 상호 업무 협력 체계가 구축되면서 2020년 입점에 청신호를 밝혔다.

 
 

아울러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의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비가 기획재정부 최종 심사를 통과하는 등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향적산·천마산 등산로정비, 두계천 가로수 식재 등 녹색청정도시 기틀을 마련했다.

‘신도안∼세동’ 간 광역도로 개설사업이 실시설계 중에 있고, 염선재∼계룡역 도로개설, 메밀초려∼평리4거리 보도 단절 구간 착공과 대중교통 광역BIS(버스 도착안내 시스템 등) 확대 운영 등 도로 및 교통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제2산업단지 준공 및 본격적인 기업 유치와 재정일자리 사업(422명) 취업지원(221명) 등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했다.

▲개청 15주년을 맞는 2018년도 시정운영 계획은?

▶2018년은 시 개청 15주년이 되는 해이며 민선4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민선5기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장기적 발전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우선 2년 앞으로 다가온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엑스포 지원 전담기구를 신설해 각 분야별 엑스포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범시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지역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민체육대회에 이어 우리시에서 열리는 제24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체육관과 경기장을 보수·정비하는 등 선수 및 관람객 맞이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특히 인구 5만의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2030계룡시 발전계획을 수립해 계룡시 발전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하는 등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계룡시지’를 발간, 계룡시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또한, 효와 보편적 복지를 향한 행복한 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감성 체험장 조성, 치매안심센터 개소 등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준비, 엄사119안전센터 개소와 계룡소방서 조기 준공 등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이와 함께 엄사면 유동리 일원에 2,400㎡(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인 종합사회복지관을 2018년 말까지 완공해 다양한 계층에게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앞에서 언급했듯 민선4기를 시작하면서 시민에게 약속드린 공약사업의 이행률 10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면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순기에 맞게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4만 4,000여 계룡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 올 한 해 아주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우리 계룡시는 탄생한지 14년 밖에 되지 않은 작은 도시이지만, 2003년 개청 당시 3만여 명 이었던 인구가 지금은 4만 4,000명을 넘어섰고 441억 원이었던 예산이 지금은 1,500억 원에 이르는 등 괄목할만한 발전 속에 대한민국 국방 수도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모두가 부지런히 일하며 날로 달로 끊임없이 진보·발전하는 일진월보(日進月步)의 각오를 가지고 끊이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계룡시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 입점,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등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완벽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한마음 한뜻으로 전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 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계룡시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항상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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