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의원(계룡시의회)

이정기 의원(계룡시의회)
이정기 의원(계룡시의회)

제4대 계룡시의회가 개회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감에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3년간 많은 사람을 만났고 생각을 현실로, 일로 보답하고자 노력해왔으나 돌아보면 시민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었는지 돌아보게 되는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많은 시민 분들이 걱정을 합니다. 의정연수가 단순히 관광성 외유가 아닌지, 시민들의 혈세로 가는 연수인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등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부분에 대하여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이제 1년 여 남은 의원직에 좀 더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새롭게 다짐해보는 마음으로 다녀온 이번 상반기 의정 연수는 의원직을 수행하는 저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의원연수 기간 동안 듣고, 보고, 느낀 부분들을 부족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 시의회는 지난 5월 24일∼26일까지 2박 3일간 전북 부안 대명콘도에서 의원 및 직원 15명이 참여하여 앞으로 실시될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하고 시의원으로서의 소양과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의정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직무교육을 받았으며, 부안 일원에 대한 현장 탐방을 했습니다.

주요 직무교육 내용으로는 1일차에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존경받는 의원이 되기 위한 덕목은? ▷시민, 단체, 언론 공무원 등 의원과의 관계 형성과 관리는? ▷시민의 요청에 대한 처리방안 ▷의회 내 갈등관리 ▷성공한 의회와 실패한 의회 요인 ▷의정활동 경험사례 등으로 소양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습니다. 의정활동에 기본이 되는 내용으로 잘 알고 있다고 쉽게 간과하고 넘어간 부분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반성하며 마음속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2일차에는 ‘행정사무감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다년 간 의원활동을 하며 의정 관련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강사로 선정되어 여러 문제들을 사례와 함께 진행하여 행정사무감사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전략과 기법에 대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살아있는 교육이었습니다.

시의원이 예산 편성의 권한은 없지만 쓰라고 승인해준 예산이 적기에 적소에 제대로 쓰이는 지에 대한 감시 감독의 권한은 의원의 몫입니다. 또한 예산, 정책, 사업, 사무 등 전반에 걸쳐 행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지 견제하고 감시하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고 칭찬할 일들은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이 행정사무감사와 저희 시의원들의 역할일 것입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단순이 감시하고 질책만 하는 일회성 감사가 아닌 실질적인 대책과 대안도 함께 제시하며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조언하고 협의하며 함께 노력해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일부 특정 단체 한쪽에로의 편익보다 시민 모두의 이익을 우선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예산을 연계하고 공무원, 의원, 시민이 소통하며 개선해 나가며 신뢰받는 계룡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이번 연수를 통하여 우리 계룡시가 처해진 상황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연구하고 공부하는 시의원으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이익을 대변하는 한 발짝 더 뛰어가며 일하는 시의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봅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계룡시를 걱정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뜻을 받들어 노력하는 시의원이 될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의회 문도 마음의 문도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의견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점점 무더워 지는 날씨에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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