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민 교수, ‘대사증후군 젊어도 안심 못 한다’ 강조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은 30일 대전과학기술대 동방관 강당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서부지사(지사장 한길호)와 공동으로 ‘건강지원 서비스 공개강좌’를 열었다.

대전과학기술대 교직원 및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강좌에서는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가 ‘대사증후군 이해 및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특히 강좌와 함께 혈압 및 혈당, 체성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황원민 교수는 “대사증후군이 질환은 아니지만,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이상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며, “허리 둘레가 남성의 경우 90센티미터 이상, 여성의 경우 80센티미터 이상이면 위험하므로 젊을 때부터 잘 관리해야 대사증후군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들은 김 모(21) 학생은 “대사증후군이라는 말은 자주 들어왔지만 정확히 어떤 개념인줄 몰랐는데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며 “오늘부터라도 치맥(치킨과 맥주)을 줄여 나가야겠다”고 했다.

한편, 황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시민들의 건강인식 전환과 생활습관 유도를 통한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각종 사업장을 찾아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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