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비만대사외과학회 학술대회

 
 

故 신해철 씨가 비만치료법의 하나인 ‘위 밴드수술’을 받은 사실로 인해 비만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퍼져있는 가운데 전문 의료진들의 학술대회가 열려 화제이다.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은 지난 26일 암센터 강당에서 국내외 비만대사 수술 전문 의료진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대사 치료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하버드의대 브라이엄 여성병원(BWH)의 스캇 쉬코라 박사를 비롯해 국내 비만대사치료 권위자들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비만대사수술의 득과 실 ▲체중감량의 신 개념 ▲우리나라 위 밴드 수술 현황 ▲대사비만수술 급여화 등 총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 당뇨 등의 대사질환 치료효과와 더불어 비만대사수술 급여화를 통한 치료 활성화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건양대병원 이상억 교수는 “고도비만 수술은 단순히 비만환자에 대한 다이어트 치료법이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 등 대사증후군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이며, 수술효과에 대한 임상결과도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올해로 창립 6년을 맞았으며, 국내외 많은 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권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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