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태 충남도의원, 도의회 정례회서 제기

김원태 충남도의원
김원태 충남도의원

터널이나 계곡 등 충남 일부 지역에서 전파가 차단되거나 통신이 두절되는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도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칫 터널이나 계곡, 도서 일부 지역에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시 통신이 두절 등으로 참사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김원태 의원(비례)은 16일 열린 제283회 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내 터널이나 계곡 등지에서 전화나 라디오 등의 수신이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일본의 경우 20년 전부터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 모든 구간에서 통신이나 전파 수신이 가능토록 설계했다”며 “응급사태 발생 시 터널 내 비상전화가 있는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신속 대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정보, 통신, 기술 강국이므로 기술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며 “국지도와 지방도 등의 통화 중단 사례를 살펴 중계시설을 설치, 도민 불편과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양봉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를 위한 밀원 확보를 위한 가로수 식재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1960~70년대 정부는 전국적으로 아카시아 나무 심기 캠페인을 벌여 양봉 자영업자의 밀원 확보에 도움을 줬지만, 현재는 이 수종 대부분이 벌목된 상태”라며 “양봉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도 백합나무나 헛개나무 등을 가로수로 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제안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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