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김훈 경사
▲ 논산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김훈 경사

어느덧 7월 말로 접어들면서 주변 사람 하나 둘 여름휴가 계획을 수립하는 등 들뜬 분위기가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7월 말은 학교, 학원, 어린이집의 방학이 겹쳐 여름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들뜬 분위기를 틈탄 성범죄 및 생계형 또는 유흥비 마련 목적의 강‧절도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마다 7-8월이 되면 전국적으로 빈집털이 등 절도 범죄가 연 평균 범죄 발생률에 비해 20% 가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난사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최근에는 출입구에 비밀번호 장착 현관문 설치가 늘어나면서 외부인 출입이 어려워지자 귀가하는 부녀자나 어린이를 따라 들어가거나 배척(빠루) 등 장비를 활용, 현관문을 파손하고 침입, 또는 저층과 최고층의 경우 잠기지 않은 창문이나 베란다를 통해 들어가거나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하는 사례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아파트 출입구 현관을 드나들 때 낯모르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외부인이 들어오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아파트 출입구 현관문의 비밀번호는 외부인에게 절대 알려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외부인이 모자를 눌러쓰거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또는 장갑을 끼고 들어가는 등 수상한 경우에는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하며, 출입문의 열쇠를 전기, 수도 계량기 함, 그리고 출입문 옆 화분 등에 넣어 놓고 외출하면 범인들에게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은 만큼 주의해야 할 행동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장기간 휴가를 갈 경우에는 창문 등의 시정장치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더운 날씨로 인해 집안의 모든 창문을 열어두고 생활하다 외출을 하거나 할 경우 깜빡하고 문을 닫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챙겨야 합니다.

특히, 주방, 욕실과 같이 집 뒷편에 위치해 사람이 출입이 어려울 만큼 작아 보이는 창문이라도 꼭 빠짐없이 시정장치를 하여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전면에 있는 창문 같은 경우 외부에서 침입 시 사람들의 눈에 띌 수 있어 절도범들은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집 뒷편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가능하면 주방, 욕실의 창문에는 가능하면 튼튼한 금속 재질의 방범창을 설치해 놓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시간 집을 비울 땐 먼저 우편함을 비워두고 우유, 신문 등 매일 배달되는 것은 일시 정지하고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경비실에 알려 감시를 요청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있을지 모르는 빈집털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휴가 시 다액의 현금은 집에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금융기관에 예치햐야 하며, 다량의 귀금속은 지구대, 파출소에 보관 요청을 해도 되므로 반드시 귀중품을 별도로 보관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휴가지에서 사용할 물품들은 꼼꼼히 챙기고 살피면서 정작 휴가를 떠나 텅 빈집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즐거운 휴가를 위해 반드시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논산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김훈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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