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조성 탄력…2017년 완공목표

대전시가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 일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돼 이 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 내 한국발전연수원 예정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로부터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도위는 26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구 관저동 757번지 일원에 발전기술종합 연수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에 대해 공익성이 인정된다”며 해제안을 통과시키고 앞으로 교육원 건축설계 시 경관계획을 반영하라고 추가 주문했다.

대전시는 구봉지구에 당초 유니온스퀘어와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유치를 계획했으나, 지난해 3월 중도위에서 그린벨트 해제가 부결됨에 따라 교육원마저 타 지방 이전이 검토되는 등 한때 사업이 무산될 위기도 처했었다.

구봉지구 개발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그린벨트 해제안이 중도위를 통과함에 따라 올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하반기에 토지 보상과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가 해제된 만큼, 이후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발전기술연수타운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10년 8월 한국중부발전사 등 5개사와 서구 관저동 일원 12만4,000㎡ 면적에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조성을 위해 양해각서 체결,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은 화력발전소 임직원 및 발전 관련 업체 종사자 연 5만 명이상 교육하는 교육원 등이 입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2,368억원으로 분석된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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