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해외환자 8,000여 명 유치 성과

해외 8곳 바이어 21명 초청 워크숍 실시

 

대전시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해외환자 1만명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전시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8개 지역 해외바이어 21명을 초청, 해외환자 송출을 위한 의료기관 현장 실사 및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연다.

해외바이어들의 주요 일정은 ▲1월 27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선병원 등 종합병원을 비롯해 특화병원 등 9개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기술 및 의료 장비, 해외환자 케어서비스 등 현장 실사를 하고 ▲1월 29~30일 대전 ETRI 등 과학투어와 충북 영동 등 한국문화체험 ▲1월 31~2월 1일 시와 마케팅공사, 의료기관과 해외바이어가 공동 참여하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실시한 후, 2월 2일 출국하게 된다.

이번에 방문한 카자흐스탄, 러시아 해외바이어들은 그동안 대전시와 의료기관에서 해외 마케팅을 통해 거점을 확보하고 대전시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의료관광 전문에이전시, 다국적 보험사 및 여행사 등 의료관광객 모객 및 송출을 담당하고 있는 바이어들이다.

특히, 해외바이어와의 합동 워크숍에서는 참가한 해외바이어 회사에 대한 규모와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고, 대전시 의료기관별로 해외환자에 대한 진료상품을 소개하는 등 협력 파트너로서의 협의가 진행되며, 또한 대전시에서 마련한 7박8일~14박15일 등 다양한 의료관광 패키지 프로그램(계절별, 축제별, 테마별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해 추가 사항이나 해외바이어들이 상품홍보와 판매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와의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 지면서 ‘한류 의료관광 상품’, ‘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의료관광 캠프’, ‘러시아 기업체 임직원 인센티브 의료관광 상품’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해외바이어와 합동 워크숍은 올해 해외환자 1만명 유치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는 G2G(정부 간 거래) 전략과 지역 특화상품 개발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22일 발표된 중앙정부의 추진계획과 연계해 활성화 플랜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 및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 해외환자 유치 실적은 2011년 1,963명, 2012년 5,371명, 2013년 5,476명, 2014년 8,000여 명(잠정) 등으로 4년 간 2만810명이 유치됐고, 관광수입을 제외한 진료수입은 2011~2013년 116억6,990만원, 2014년도는 1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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