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

 

너무 멀면 외로워지고

너무 가까우면 답답해져

일정거리를 유지해야하는 사람

 

너무 멀면 그리워지고

너무 가까우면 두려워져

바라만 보는 너와 나

 

사이가 있어 그리움을 더해 주고

사이가 있어 더

아름다운 우리

 

백성희 시인 / 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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