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원 전액 소외계층 지원토록 결정

계룡시의회가 올해 의원 해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키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시 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 의원 모두 올해 국외여비 예산 1400만원 전액을 소외계층 지원 사업비로 쓰기로 결의했다.

정 모씨는 “일부 지자체는 선진지 견학이라는 명목 아래 관광성 해외연수를 다녀와 빈축을 사기도 하는데 시 의회의 이번 결정은 작지만 큰 결단”이라며 “시민 한 사람으로 박수를 보내고, 소외계층에 따뜻한 위로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김혜정 의장은 “의원 전원이 지역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올해 국외여비 예산 1,40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시 의회가 지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솔선수범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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