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언론계·학계·경제계 의견수렴 나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28일 도시철도 2호선 기종 선정과 관련,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실국장 회의에서 "도시철도 2호선 기종을 전문가 의견 수렴, 타운홀 미팅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 시민·출입기자단 여론조사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선정하려는 것은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전의 미래만을 염두에 두고 최적 안을 도출하자는 게 제 뜻"이라며 "어제 타운홀미팅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였지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출구전략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타운홀미팅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에 대한 위촉, 충분한 질의·응답 시간 부족, 회의진행 미숙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기획·준비·실행단계에서 공정성에 위배되는 일은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해 후속 조치를 강구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언론계는 물론 학계, 경제계 인사들과도 차례로 만나 의견을 들어 본 뒤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까지 도시철도 기종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기종 선정과 관련해 권 시장은 다음 달 3일 트램(노면 전차) 시험노선이 있는 충북 오송과 고가방식의 모노레일 운행을 준비 중인 대구를 각각 방문, 해당 기종의 장단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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