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종 ‧ 김용관 ‧ 문희봉 ‧ 강병길 ‧ 이원구 등

대전시는 제26회 대전광역시 문화상 수상자로 김응종 충남대 교수 등 5명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6일 문화상심사위를 열고 △학술부문 김응종 충남대학교 교수 △예술부문 김용관 건양대학교 교수 △문학부문 문희봉 (전)한국문인협회대전광역시지회장 △체육부문 강병길 목원대 교수 △지역사회봉사부문 이원구 한밭교육박물관 해설사를 각각 올해의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학술부문 김응종 충남대 교수는 ‘서양의 역사에는 초야권이 없다’, ‘페르낭 브로델’, ‘서양사 개념어 사전’등 서양(프랑스) 역사에 대한 6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자연법과 전쟁’ 등 총 5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충남대 동서문명연구소를 창립, 시민 인문강좌를 통해 인문학의 대중화와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예술부문은 대전시 연극협회장을 지낸 극단 금강 대표 김용관 건양대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30여 년 간 연극연출가, 희곡작가로 활동하며 이청준 작 ‘예언자’ 등 3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하였고 ‘사육신 박팽년’ 등 대전 출신 역사 인물들을 소재로 희곡작품을 쓰고 직접 연극무대에 올려 공연예술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한국 근대희곡의 새 지평’등 10여 권의 저서를 통해 한국연극사, 대전연극사를 정리하는 등 대전연극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문학부문의 문희봉 (전)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장은 1989년 수필가, 1990년 시인, 2009년 문학평론가로 각각 등단해 5권의 수필집과 3권의 시집을 발간했고 사)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를 이끌면서 회원들의 창작 공간 확충과 회원 화합 및 친교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대전문단과 한국문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체육부문 강병길 목원대 교수는 스포츠산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문연구와 후학에 힘써 왔으며 태권도 국제심판으로 국위를 선양하였음은 물론 유도부, 태권도부 육성을 통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바 크고 프리테니스 대전연합회장을 맡아 프리테니스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사회봉사부문의 이원구 한밭교육박물관 해설사는 한밭교육박물관, 이응노 미술관,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 전시물 해설사로 활동했으며 대전둔산도서관 열람지도요원으로 청소년들의 독서습관 형성과 독서교육 저변확대에 노력했다.

또, 국립중앙과학관 백문백답 상담요원으로 활동하면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000여 건을 처리하는 등 백문백답 기반 구축에 공헌하였으며. 특히, 82세의 고령임에도 기관·단체 소속이 아닌 개인으로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순수성이 인정되었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이 높이 평가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18일 오전 9시 30분에 엑스포과학공원 시민광장에서 문화원의 날 기념행사 때 문화상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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