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동지구 아파트현장 등 12곳 지역업체 참여율 높아

대전시는 관내에서 시공 중인 연면적 1만㎡ 이상의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19곳(공동주택 7곳, 일반건축물 12곳)에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실태 지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 결과, 지역업체 참여율은 평균 61.67%로 지난 분기보다 2.22% 감소했고 이 중 외지 건설업체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은 50.23%로 지난 분기에 비해 0.64%증가 했으나 대전지역 건설업체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은 78.7%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외지 건설업체 현장 중 지역업체 참여율이 높은(60% 이상) 현장은 태산종합건설(주)의 둔산동 태산빌딩현장, 아트건설(주)의 건양대학교 본부동 현장, (주)참존건설의 에이스침대 대전사옥현장 등 총 12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역업체 참여율이 저조한 현장(60% 미만)은 ㈜대우건설의 죽동지구A3-1블럭 대우푸르지오현장, 대림산업(주)의 골프존 사옥현장, 양우건설(주)의 도안19블럭 양우내안에현장, ㈜장원토건의 목원대기숙사현장, ㈜효성의 관저5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현장, 에스아이종합건설(주)의 리움메디현장, ㈜서우산업개발의 도안센트럴프라자현장 등 총 7곳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유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전에 있는 건설업체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은 ㈜금성백조주택의 죽동지구 예미지 아파트현장이 77.03%이며 대부분의 현장이 6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그중 ㈜장원토건의 목원대학교 기숙사현장은 60%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관계자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정무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건축인허가 시 지역업체 참여 권장내용 명시, 대형사업 시공사와 MOU 체결,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한 참여율 독려 등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달 말 건설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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