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음 변함없이 효성과 소통으로 시정 이끌 것

 
 

‘마부위침(磨斧爲針)’ 자세로 명품도시 건설 다짐

민선4기 최홍묵 계룡시장이 1일 오전 10시 시청사 앞 강장에서 계룡시의원을 비롯해 공직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고 조용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최 시장은 취임사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계룡시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어 준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을 효성으로 모시며 막힘없는 소통으로 시정을 이끌어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전환기를 맞아 민선4기 계룡시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이 화합과 참여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가 되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어어 “쉽게 포기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4년 후에는 더욱 발전된 명품도시 계룡을 볼 수 있도록 첫 마음 변함없이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최 시장의 민선4기 시정 구호는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으로, 시정방침은 ▲감동 주는 복지구현 ▲소통하는 변화행정 ▲쾌적한 명품도시 ▲국방모범 도시건설로 정했다.
또 민선4기 계룡시정 방향은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건설 ▲국방모범도시 건설 ▲자립경영도시 조성 등에 두었다.
최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실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충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한편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관련 기사 2면)와 황명선 논산시장(관련 기사 6면)도 각각 취임식을 갖고 민선6기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였다.
/권기택 기자

취임사
존경하는 4만1,000여 시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민선 초대와 2대에 이어,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민선3기 계룡시를 이끌어 주신 이기원 전 시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시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10년 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했습니다.
2003년 9월, 개청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 시가 과연 제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각 분야에 걸쳐 많은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계룡문화예술의 전당 개관’, ‘계룡시민 체육관 및 종합 운동장 건립’, ‘입암 산업단지의 조성’과 ‘대실지구 개발사업 추진’,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룡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국가적 명품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계룡軍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것이 그러한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올해, 市 개청 11주년이 되는 해로 그 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는 초대와 2대 시장으로서 시정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4기 계룡시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 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이 ‘화합과 참여’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가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이며, 작은 의견이라도 흘려버리지 않고 적극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선거 중 약속드린 공약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 이행하여, 신뢰성 있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4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일을 추진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을 때 쉽게 포기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랍니다. 저는 공직자 여러분의 무한한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며, 간혹 업무 처리에 문제점이 생기더라도 공직자를 탓하지 않고 격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은 하지 않고 엉뚱한 생각을 가지고 직장 내 분위기를 해치고 편 가르기를 하는 공직자나 각종 여론을 호도하여 조직 내부의 치부를 드러내는 공직자는 반드시 일벌백계로 다스리겠습니다.
존경하는 4만1,000여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저의 평생 신조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원칙과 ‘부와 명예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민선 4기 임기 동안, 깨끗하고 정직한 계룡시장으로 남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제 명예를 걸고, 저의 이러한 다짐을 ‘첫 마음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들도 저의 이러한 신조를 마음속깊이 간직하고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4만1천여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가 가는 길엔 분명 장애물도 있고,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를 가진다면 4년 후 더욱 발전된 ‘명품도시 계룡’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계룡시민 모두와,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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