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 역사 선도하는 충남 만들겠다’

 
 

‘참여?협조 바탕 정직한 지방정부‥효율적인 도정 만들 터’

21세기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선도해 나갈 민선6기 충남도가 1일 제37대 안희정 지사 취임식과 함께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민과 각 기관 단체장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은 ‘도민의 말씀’ 영상 상영, 안 지사 취임선서 및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은 민선5기에 뿌린 씨앗을 민선6기에 꽃 피우고 열매 맺으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셨다”며 “참여와 협조를 구하는 정직한 지방정부,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스스로의 책임을 다해 나가는 효율적인 충남도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과 신뢰를 통해 사회적 정의를 높이는 일은 21세기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과제”라며 “정치적 견해나 정당의 소속이 다르더라도,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전통소상공이든, 노인이든 청년이든, 사회적 소수자든 다수자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주권자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1세기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과제를 풀어가야 하며, 환황해 아시아경제시대는 우리가 직면한 과제이자 새로운 대안”이라며, 이를 위해선 국가 차원의 해양 항만정책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한 만큼, 도민의 여론을 모아 “충남의 발전은 물론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서해안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3농혁신의 지속적인 추진과 관련, “농어업을 낙후된 산업, 돈 안 되는 산업으로 치부해서는 국가의 미래 발전은 없다”고 단언하며 “단순하고 단기적인 농업보조금 정책을 넘어 농민 스스로가 주인이 돼 유통과 생산, 소비를 주도해 나가는 새로운 농업의 미래 발전 비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 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공동체의 선의를 가진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지방정부의 효과적 복지정책이 합쳐져 새로운 복지전달체계로 이어지고 확대돼야 한다”며 “민선5기에 해왔던 행복경로당 사업, 노인공동생활제, 자원봉사센터 활성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1+3 사랑나눔 운동’ 등을 민선6기에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민선6기 충남도정은 교육훈련 기회 확대와 업무 성과계약 등을 통해 열정과 자기 주도성을 높이는 행정이 되도록 공직자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지속적인 행정혁신 추진 의지도 밝혔다.
안 지사는 끝으로 “잘못이 있다면 꾸짖어 주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말씀해 달라. 도지사실을 항상 열어 두고, 정신 똑바로 차려 옳은 길을 가겠다”며 도민 사랑에 절대 어긋나지 않는 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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