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행복한 시민시대 실현 위해…가슴 뛰는 열정으로 매진
경제 활성화 중요 동력 KTX 논산훈련소역 신설 박차
지속적인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농업예산 우선 배정

"시민의 성원, 실천하는 모습으로 갚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황명선(새정치민주연합) 논산시장 당선자는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 가슴깊이 담아 민선 6기, 실천하는 모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황 당선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의 선택으로 재선이라는 기쁨을 얻었지만 동시에 더욱 신중하고 무거운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황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논산시민 여러분! 논산의 발전을 위해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민선 5기, 저는 시민 여러분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민선 6기도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사람중심의 활기찬 논산, 행복한 시민시대 실현을 위해, 가슴 뛰는 열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위대한 논산의 발전과 도약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지난 4년, 저는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어디든 달려가, 논산의 성장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제 그 기반 위에서 논산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우뚝 일어설 수 있도록 더 뜨겁게 뛰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선거 승리 요인은?
민선 5기 시민들과 함께, 그리고 9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특히 지역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활력 있는 경제도시조성’에 주력한 결과 논산2 일반산단은 다각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11개 업체가 입주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고 강경농공단지, 가야곡2 농공단지, 동산일반산업단지 조성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삼광유리에 이어 현대알루미늄과 한미식품, 그리고 동양강철 그룹 등 우량기업을 잇달아 유치하고 있으며 양지2농공단지, 가야곡2 농공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노성농공단지도 2015년까지 준공 및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동산일반산단에 ㈜마스코·㈜대일피씨 2개사를 유치해 올해 206억 투자, 261명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우량기업인 ㈜모나리자를 유치, 2014년도에 5만6,100㎡(1만7,000평)의 산업용지에 293억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총 48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212명의 고용창출과 연매출 50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를 할 것입니다.
또한 강경읍 채운리 일원에 조성 중인 강경농공단지에는 ㈜한미식품이 2013년 4월 28일 공장 건축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3만640㎡(4만평) 규모에 공장 4,600여평을 오는 10월까지 준공, ㈜한미식품을 시작으로 ㈜덕산식품, (주)후레쉬코, (주)미젠 등 식품전문회사가 입주할 것입니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시작했던 세일즈 시정이 말과 계획으로 그쳤던 것이 아니라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그동안 침제에 빠져있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더 많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유권자들의 바람이 승리의 큰 요인의 하나였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일부 언론사와 상대 측에서 언론사와 조사기관 등이 발표한 조사내용을 기초로 시민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물론 현명한 논산시민들께서는 그런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올바른 판단으로 올바른 선택해 주셨지만,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개인적인 유·불리와 당락을 떠나, ‘부채가 충남 최고다’, ‘기업하기 가장 나쁜 도시다’, ‘시민행복지수가 가장 낮다’ 등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을 떨어트림은 물론이고, 동시에 논산지역으로 기업을 이전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외부 기업인들이 논산으로의 기업이전과 신규투자를 재고케 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자치단체가 기업유치를 지역의 작은 장점을 최대한 홍보하고, 지역의 불리한 여건은 가급적 최소화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가 신뢰성이 떨어지는 내용에 근거해 스스로에게 불명예를 안기고, 이 때문에 불이익을 감수하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 훼손된 논산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분발해 나갈 것입니다.

▲제일 먼저 실천에 옮기려는 공약은?
민선 5기를 마무리하면서 법률소비자연맹으로부터 공약 이행 대상을 받았습니다. 민선 6기에 이행할 수 있는 공약, 공약실천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각계각층 전문가집단과 상의하여 총 76개 공약을 만들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추진위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실천하고 싶은 5개 핵심공약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 논산지역 경제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동력인 KTX 논산훈련소역을 신설하겠습니다. 동시에 기존 호남선 KTX 논산역 정차도 병행 추진하겠습니다.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농업관련 예산은 예산배정 단계부터 최우선적으로 배정하겠습니다.
둘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어르신들의 행복경로당 운영을 확대하겠다. 장애인복지회관을 건립해 통합서비스를 실현하겠습니다.
아이돌보미 파견, 한 부모 가정 및 조손가정 지원, 저소득층 지원 사업 등을 더 넓고 깊게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살고 싶은 교육도시·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의 학습체계를 재정비하여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시립 행복도서관을 신설하겠습니다. 시민의 숲, 반야산 숲길을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과, 인도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겠습니다. 범죄 예방과 재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넷째, 전통이 숨 쉬는 관광·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탑정호를 친환경 레저·숙박·주거·휴양이 이루어지는 체류형 복합레저관광단지로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충청유교문화원, 논산문화원,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논산의 품격 높이고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이 주인인 자치도시를 만들겠다.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참여제도를 확대해 시민참여를 통한 능동적인 행정을 실현하고, 찾아가는 행정·깨끗한 행정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논산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습니다.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입니다. 태풍이 불어와도 새들의 집이 부서지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까닭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저와 900여 공직자들은 산이 오지 않는다면 산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갈 것입니다. 더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더 신중히, 더 무겁게 듣기 위해 노력하며, 원칙과 신뢰, 소통과 참여, 창의와 혁신으로 사람 중심의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시정을 올곧게 실천하겠습니다. 민선 6기에도 사랑으로 늘 논산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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