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운영 기간…5,000여 조문객 찾아

 
 

세월호 참사에 따른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엄사지하 쉼터에 마련된 엄사분향소를 매일 찾아 조문한 후보가 있어 화제-.
주인공은 계룡시 가선거구(엄사•두마)에 출마한 김미경(새정치) 후보로 지난 4월 29일부터 18일까지 2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는 것.
김 후보는 “어른으로서 세월호 희생자에게 미안한 마음함을 달래기 위해 매일 들렀던 참 가슴 아픈 공간이었다”며 “그동안 지하에서 참배객을 맞이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애써주신 계룡시청 공무원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들러주신 시민 여러분의 고운 마음도 꼭 가슴에 새겨 담겠다”고 했다.
그는 또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의 조속한 구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엄사분향소 철거에 앞서 마지막 묵념을 올렸다.
한편, 분향소를 설치한 20일 간 5,000여 조문객이 이곳을 찾았으며, 특히 엄사중 학생 일동은 정성껏 마련한 76만6,440원의 성금을 기탁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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