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일꾼 자존심 지키겠다’…탈당 배수진

이정기 후보
이정기 후보

이정기씨가 14일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내고 15일 계룡시 선관위에 시의원 (가)선거구(엄사·두마) 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계룡시 초대 시의원을 역임한 이 후보는 “계룡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 그동안 지역을 위해 펼친 다양한 사회 활동과 봉사 경험을 토대로 각종 지역발전 공약을 심층 있게 검토하고 마련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선거를 준비해 왔는데, 당에서 추진한 상향식 공천(전화여론조사) 방식이 지역유권자들의 의견과 민심을 무시한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돼 결국 편파적인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탈당의 속내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제 당을 떠나 지역 토박이 일꾼으로서 계룡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약과 지역봉사정신으로 시민들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며 “안전이 보장된 청정 전원도시 건설, 교육시설 현대화 및 명문고 육성, 3군 본부와 함께하는 계룡시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확대 및 충효사상 실현, 시 예산 효율적 관리 감독, 공공성이 보장된 복지 혜택 구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자신의 의정활동은 블로그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이 후보는 “사무실을 항상 개방해 시민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이고, 각 단체를 ‘의정도우미’로 지정해 의정활동에 대한 지원과 감시 시스템을 만들면서 각 지역에 정책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해 협력하고 상생하는 시 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은퇴자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구축 등 노인복지 종합대책, 여성 및 청소년 복지 향상 등에 앞장서 계룡시가 국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종 사회 활동을 펼쳐온 이 후보는 계룡시 자원봉사센터장,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