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후보, 조광국?김갑선 후보에 압승

충남지사 ‘안희정’, 논산시장 ‘황명선’ 확정

최홍묵씨가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계룡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새정연 충남도당 공천관리위는 11일 최홍묵 예비후보를 계룡시장 후보로 확정하는 등 충남지역 일부 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관리위는 이날 충남도당에서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및 현장공론조사(선거인단 71명 무작위 선출, 후보 간 정견발표 질의 응답 후 현장 투표 방식) 합산 결과를 발표했다.
계룡시장 경선 결과 현장 공론조사 투표와 여론조사 지지율을 합산한 총 득표율에서 66.04%를 얻은 최홍묵 후보가 23,89%를 얻은 김갑선, 10.03%를 얻은 조광국 후보를 각각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후보공천이 확정된 최홍묵 후보는 “먼저 계룡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세월호 참사로 인한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정한 경쟁을 해준 김갑선, 조광국 후보에게도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누구나 한 번쯤은 살고 싶은 계룡시 건설을 위해 초대와 2대시장 재임 시 아쉬웠던 부분을 완성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쾌적한 환경조성, 교육환경의 질적 개선 등 공직자로서 깨끗하고 정직한 시장으로 백년대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계룡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새정연 충남도당 공천관리위는 지난 4월 14일과 5월 2일 충남지사 후보로 안희정 지사를, 논산시장 후보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각각 공천을 확정한 바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 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번 6.4지방선거는 논산을 지방의 작은 도농복합시가 아닌 전국 최고 행복지자체,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 적임자를 선택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며 “섬김의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농공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과 지역 순환형 우량 기업 유치, KTX훈련소역 신설, 병영테마파크 조성, 국방대 이전 마무리로 논산을 활기찬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6.4 지방선거는 논산이 가진 잠재성과 한계가 무엇인지, 정책 역량과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추진력을 갖춘 논산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나갈 진정한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 중차대한 선택의 장”이라며 “진정성과 따뜻한 가슴, 폭넓은 친화력, 열정과 부지런한 두 발, 시민과 심장의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늘 소통하고, '논산'이라는 한 단어에도 늘 가슴이 뛰는 저 황명선과 새로운 4년 간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100년 논산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희정 지사도 ‘수성(守城)’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선거가 지난 4년 간 이끌었던 충남도정에 대한 평가 자리지만 그동안 별다른 대과없이 안정적으로 도정을 이끌어 온 만큼 재선 가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지사의 한 측근은 특히, 안희정 지사가 대권 잠룡으로 거론될 정도로 정치적 위상이 커지면서 새정연의 지지율이 새누리당보다 열세인 상황에서도 안 지사의 지지율이 당의 지지율과는 다르게 견고한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선거일까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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