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보다 인물’, ‘새깔보다 능력‘ 강조

무소속 최헌묵(49) 박사가 지난 달 30일 계룡시 (가)선거구(두마?엄사)에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엄사 4거리 굿타임쇼핑센타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한 그는 ‘정당보다 인물’, ‘색깔보다 능력’, ‘정치는 약속입니다’, ‘세금을 철저히 지키는 시의원’이란 모토를 내걸고 유권자들의 관심 끌기에 나섰다.
지난 98년 계룡시에 둥지를 튼 그는 95년 바이오벤처기업을 창업, 축사 악취 저감용 미생물과 항생제 대체제를 개발해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축산폐수정화방류시스템을 개발해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미생물도 개발·시판하는 등 환경문제 전문가로 주목받아왔다.
그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남북관계와 통일, 리더십 론, 국제기구·국제분쟁사를 강의하는 등 3,000명이 넘는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 계룡로타리클럽 청소년분과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회장직을 맡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국단위 스포츠 행사 유치 △슬로시티 조성과 자연 친화형 휴식공간 마련 △저소득 취약계층?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기업 육성 △충남학사 설립 △특목고 유치와, 기존 고교 중 1개 고교를 특성화 교로 전환 △계룡예술의전당 활용 및 문화·체육지원프로그램 육성 △문화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 확보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다.
출마 결심과 함께 사업과 강의를 모두 접을 생각도 했다는 그는 “사업은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 지속키로 하되, 대학은 이번 학기가 끝나는 대로 접겠다”며 “한남대 겸임 교수직은 출마 시점에 이미 퇴직했다”고 말해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풍부한 사업경험과 전문지식, 폭넓은 인맥을 활용하여 ‘국회의원급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다.
충남 서산 출생의 최 예비후보는 천안북일고, 충남대 법학과, 충남대대학원 정치·외교학과, 한남대대학원 정치·지역발전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인 최영민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 정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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