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개최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2015년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Meeting of the Committee of Science & Technological Policy at Ministerial Level in 2015)’의 대전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미래창조과학부 공동으로 내년 10월 DCC에서 개최될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는 OECD 34개 회원국 및 20여 개 초청국의 장·차관, 국제기구, 과학전문가 대표 등 500여 명이 모여 과학기술 정책과 공동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이 행사 유치를 통해 권위 있는 정부 간 국제기구의 각료회의를 대전에서 최초로 유치, 개최하게 된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의가 크다.
이로써 2008년 DCC 개관 이후 적극적인 도시마케팅과 꾸준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세계적인 컨벤션도시로 발돋움하는 대전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해부터 장관회의 개최에 최적인 컨벤션 인프라와 참가자 의전, 수송 등 세심한 개최 지원 서비스를 내세워 주최 기관을 꾸준히 설득했고 ‘2009 국제우주대회’, ‘2010 IAEA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 등 과학 관련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자신감과 경험을 적극 살려냄으로써 서울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대전을 방문한 후보지 답사단도 대전컨벤션센터와 연계 신축 호텔 등을 답사한 후 대전의 유치 열의와 컨벤션 인프라 등에 높은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행사의 유치를 통해 과학기술의 허브 도시이자 사람이 모이는 ‘세계 속의 대전’의 도시 브랜드가 한층 더 강화되고 정부의 국제기구 주최 고위급 회의의 지속적인 개최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데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권위 있는 국제기구의 장관회의가 대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세계적인 과학문화도시 대전의 위상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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