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서 혼전 양상
6.4지방선거를 130여일 앞두고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 민심을 잡기 위한 차기 계룡시장 예비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대영 시의원, 김원태 새누리당 충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김학영 시의원, 이기원 시장, 이재운 시의장, 최홍묵 前시장 등이 시장 출마를 향해 출사표를 던졌거나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조광국 충남 복지국가정치대표추진위원 등 안철수 신당 창당 변수와 함께 향후 정당공천제 존폐 여부, 충남도지사 선거변수 등 향후 정치일정과 연계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계룡일보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피플에 의뢰해 계룡지역 설 민심의 향배를 살펴 올바른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계룡시장 출마 예상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계룡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피플>이 지난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계룡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자동여론조사(ARS) 시스템으로 조사 및 수집된 데이터는 전문통계프로그램인 SPSS를 이용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3만 798명을 대상으로 실시(2회 시도)했다. 또한 연령별, 성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의해 보정했다. 응답률은 5.41%(응답자 402명)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89%다.
◈인물 위주 지지도
오차범위 박빙...오리무중 안개 구도
‘만일 오늘이 선거일이고 정당과 관계없이 인물만을 고려할 때 다음 후보 중 누구를 계룡시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조사 질문에 ▲이기원 계룡시장(이하 이기원) 17.4% ▲이재운 계룡시의장(이하 이재운) 17.4% ▲최홍묵 前시장(이하 최홍묵) 15.2% ▲김학영 계룡시의원(이하 김학영) 13.3% ▲김원태 새누리당 충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이하 김원태) 13% ▲김대영 계룡시의원(이하 김대영) 6.7% ▲없거나 모름 17% 순으로 나타났다.
김대영 시의원을 제외한 5명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지지도를 보여 사실상 오리무중의 안개구도다. 이런 점에서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연령대별 후보 최고 지지도는 ▲19세 이상 20대에서 최홍묵 29.6% ▲30대와 40대에서 이재운 각 20.4%와 28.4% ▲50대에서 김학영 23.5% ▲60대 이상에서 이기원 31.4%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도
엄사(최홍묵),금암(이기원),신도안(김원태),두마(이재운) 선두
이번 여론조사 분석 결과 가장 많은 투표층을 가진 엄사면의 경우 ▲최홍묵 19.3% ▲이기원 18.6% ▲김학영 15% ▲이재운 13.7% ▲김원태 11.6% ▲김대영 8.6% ▲없거나 모름 13.2% 등으로 나타났다.
금암동은 ▲이기원 19.2% ▲이재운 18.1% ▲김원태 16.4% ▲최홍묵 13.3% ▲김대영 4.5% ▲없거나 모름 19.4% 등으로 나타났다.
두마면은 ▲이재운 23.7% ▲김학영 15.5% ▲최홍묵 13.4% ▲이기원 10.9% ▲김원태 6.5% ▲김대영 4.1% ▲없거나 모름 25.9% 등이었다.
한편 신도안면은 ▲김원태 22.6% ▲이재운 20.3% ▲이기원 19.6% ▲김학영 11.3% ▲김대영 7.5% ▲최홍묵 5.7% ▲없거나 모름 12.9%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분석
남성(이재운)·여성(이기원) 선두
이번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402명(남성 199명.여성 203명) 가운데 남성지지도는 ▲이재운 20% ▲최홍묵 18.4% ▲이기원 17.3% ▲김원태 13.5% ▲김학영 10.4% ▲김대영 4.5% ▲없거나 모름 16% 등이었다.
여성 응답자 지지도는 ▲이기원 17.5% ▲김학영 16.2% ▲이재운 14.8% ▲김원태 12.5% ▲최홍묵 12.2% ▲김대영 8.9% ▲없거나 모름 17.9%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
새누리(43%),안철수신당(26.3%),민주(15.6%)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피플의 여론조사 질문 항목인 ‘선생님께서는 안철수 신당이 창당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정당지지 질문에는 ▲새누리당 43% ▲안철수 신당 26.3% ▲민주당 15.6% ▲없거나 모름 15%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20대에서 ▲안철수 신당 36.9% ▲새누리당 23.5% ▲민주당 23.2% ▲없거나 모름 16.3% 등이며, 30~40대는 ▲새누리당 41.4~38.5% ▲안철수 신당 26.7~30.6% ▲민주당 18.1~13.3% ▲없거나 모름 13.7~17.6% 등이었다.
또한 50~60대에서는 ▲새누리당 56.2~59.8% ▲안철수 신당 17.3~16.5% ▲민주당 13.2~11.1% ▲없거나 모름 13.2~12.6%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엄사면에서 ▲새누리당 40.6% ▲안철수 신당 29.4% ▲민주당 14.0% ▲없거나 모름 15.9% 등이었고, 금암동은 ▲새누리당 40.7% ▲안철수 신당 31.3% ▲민주당 17% ▲없거나 모름 11.1% 등을 기록했다.
한편 두마면에서는 ▲새누리당 47.2% ▲안철수 신당 19.2% ▲민주당 18.6% ▲없거나 모름 15% 등이었고, 신도안면에서는 ▲새누리당 50.5% ▲안철수 신당 16.2% ▲민주당 14.3% ▲없거나 모름 19.1% 등의 정당 지지도를 보였다.
◈후보 간 가상대결
박빙 승부 예고...무응답 36.9~43.4%
‘2014년 지방선거 계룡시장 선거의 가상대결입니다. 오늘이 선거일이라면 선생님께서는 누구를 계룡시장으로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 중 ▲이재운·최홍묵 가상대결에서는 △이재운 35% △최홍묵 23.5%로 나타났으며 ▲없거나 모름 등 무응답자가 41.5%에 달했다.
또 ▲이기원·최홍묵 가상대결에서는 △최홍묵 31.7% △이기원 31.5%를 기록했으며 이들 두 후보간 ▲없거나 모름 등 무응답자는 36.9%였다.
▲김원태?최홍묵 가상대결에서는 △최홍묵 34.1% △김원태 22.6%로 나타났으며 이들 두 후보간 가상대결에서 ▲없거나 모름 등 무응답자는 43.4%였다.
◈향후 전망
이기원 이재운 최홍묵 김학영 김원태 유력 후보군
새누리 공천 여부 · 안철수 신당 큰 변수
6.4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계룡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계룡시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인물 위주의 지지도에서 같은 새누리당인 이기원·이재운 각각 17.4%, 민주당 최홍묵 15.2%, 새누리당 김학영·김원태 각각 13.3%와 13.0% 등으로 최고 지지율과 최저 지지율 격차가 4.4%에 불과해 사실상 오차 범위 내에서 예측 불허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43.0%)이 안철수 신당(26.3%)과 민주당(15.6%) 등에 비해 각각 16.7-27.4%포인트 높은 등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새누리당의 정당공천 결정여부 및 정당공천제 시행 시 누가 공천자가 될 것인지가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에 이어 여론조사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은 안철수 신당에서 어떤 후보를 낼 것인가 또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아무튼 지역 정가에서는 이기원 현 시장과 이재운 시의회 의장, 최홍묵 전 계룡시장, 김학영 시의원, 김원태 새누리당 충남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군(이기원 이재운 김학영 김원태)의 추후 향배와 무응답자의 표심 방향이 가장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권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