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경익운수, 2위 산호교통, 3위 협진운수

대전시가 관내 13개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대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결과, 서비스 수준이 전년도보다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2005년 7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이후 관내 버스업체의 자율경쟁 유도 및 서비스 향상 등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각 업체의 친절성, 편리성, 정시성, 안정성 및 승객만족도, 서비스 개선 및 승객 창출 수범사례 부분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 대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결과, 110점 만점에 89.4점을 기록,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해 89.2점에 비해 0.2점 높아진 등 서비스 수준이 점차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서비스 항목 중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승객만족도 부분은 시민단체 교통모니터 요원 250여 명이 매월 5회 이상 버스에 탑승, 모니터링한 내용을 평가에 반영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였다.
서비스 평가 결과 서비스 상위 업체는 경익운수(1위), 산호교통(2위), 협진운수(3위) 등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이들 업체에 대해 이후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업체와 함께 상장과 인센티브 8억원을 등급에 따라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위 3개 업체에 대해서는 서비스 개선명령과 인센티브 지급 중지 외에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실태 점검을 펼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로부터 더 좋은 평가를 받도록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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