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13년 주택화재 전년비 8.1% 감소

지난해 충남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의 40% 가량이 겨울철인 1∼3월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3년도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총 657건으로, 전체 화재 2,657건의 24.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715건보다 8.1% 줄어든 것으로, 이 중 단독주택 화재가 517건(78.7%), 공동주택이 108건(16.4%), 기타 주택이 32건(4.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원인은 관계자 부주의가 295건으로 전체의 44.9%(전년도 42.8%)를 차지했으며, 전기·기계적 요인이 그 뒤를 이었다.
화재발생 시기별로는 매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연간 주택화재의 약 40% 정도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주택화재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이의 예방을 위해 도내 아파트 관리소장과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량칸막이를 활용한 대피 요령과 소화기, 옥내소화전, 완강기 등 소방시설의 사용요령 교육을 병행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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