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69억 투입...노인 ‘삶의 질’ 향상 기대

충남도는 올해 269억원을 투입, 노인 1만4,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노인 학대 예방 및 권익 보호를 위한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6억여원을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사회 공헌형, 연중 일자리, 시장 진입형 등으로 나뉜다.
사회 공헌형에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자연환경 보호, 교통질서, 공공시설관리 등 ‘공익형’과 교육기관 강사 파견, 문화재 해설, 노인 학대 예방, 보육교사 도우미 등 ‘교육형’, 사회복지 시설 이용자 돌봄 지원, 아동·청소년 보호 등 ‘복지형’이 있다.
도는 사회 공헌형 일자리 사업에 모두 216억5,040만원을 투자해 노인 1만1,160명이 일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이 1년 내내 일 할 수 있는 연중 일자리 사업에는 38억4,000만원을 투입, 1,5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장 진입형으로 시험감독관 등 인력 파견형에는 4,350만원을 투입해 290명이, 농작물 경작·판매 등 공동 작업형에는 6억9,840만원을 투입해 388명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반찬가게 등 제조 판매형은 333명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6억6,600만원을 투입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대상 중 신체가 건강하고 활동이 가능한 노인이다.
참여 희망 노인은 주소지 시·군 노인담당 부서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등에 문의하면 된다.
도는 또 급속한 노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간 갈등 증대, 노인 관련 시설 급증 등으로 노인 학대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6억여원을 지원, 노인 학대 예방 및 권익 보호 사업을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규모이다.
도는 특히 노인 학대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올 하반기 노인 보호전문기관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로 하여금 일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각 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민간 노인 일자리 수행 사업단에 대한 평가를 실시, 우수 사업단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노인 일자리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