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바이오매스 등 3종 12개 분야 148억원 투입

충남도는 올해 148억원을 들여 1,616명을 대상으로 산림분야 녹색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산림분야 녹색일자리 사업은 저소득층, 청년실업자 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산림전문 인력 양성 및 산림바이오매스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마련됐다.
세부 사업 및 사업비는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및 산림자원 조사단 320명에 48억원 ▲산불감시와 병해충 방제를 위한 산림보호 3개 분야 1216명에 89억원 ▲산림에 대한 지식 전달과 등산 안내, 숲 해설 등 전문 인력 양성 80명에 11억원 등 총 3종 12개 분야다.
이 가운데 숲 가꾸기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을 수집·활용하기 위한 산림바이오매스 산물 수집단 사업은 실업문제 해소와 산물 부산물 수집·재활용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불감시 등 산림보호 사업은 일자리 사각지대인 노인과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감시 및 진화활동으로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극적인 초동진화 태세로 산림자원 보호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숲 해설, 등산안내, 숲 생태관리인 등 산림서비스 도우미사업은 산과 숲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산림분야 녹색일자리 사업 참여 희망자는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권남옥 도 산림녹지과장은 “녹색 일자리 사업은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은 물론, 산림전문가 양성, 산림생태계 보전, 목재자원 재활용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참여 근로자에 대해서는 산림분야 기술교육 등을 통해 산림전문가로 양성해 안정적인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산림분야 녹색일자리사업에 연인원 25만4,000명이 참여했으며, 저소득층, 마을회관 등에 사랑의 땔감 2만4,000t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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