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 조항 최종 합의...근로조건 개선 등 기대

계룡시와 계룡시 공무원노조는 23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시 측 및 노조 측 인사 12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있은 이날 협약식에는 시 측 교섭위원으로 이기원 시장, 노조 측 교섭대표로 오세택 위원장이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2012년 7월 계룡시 공무원노조 창립 후 올 4월 공무원 노조 측의 요구로 시작됐다.
시 공무원노조는 교섭항목 76개 조항의 요구안을 마련, 단체협약을 요청한 뒤 모두 6차례의 교섭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최종 합의는 교섭안 중 삭제 5건, 원안 31건, 수정 40건 등으로 모두 71개 조항을 반영했으며 협약내용은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 및 후생복지에 관한 사항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신뢰와 믿음으로 상생·발전하는 노사관계를 만들어 보다 성숙한 계룡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오 위원장은 “공무원 복지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교섭을 벌인 결과 100% 만족은 아니지만 시의 노력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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