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총액 3,400여 만원..사회복지회에 전달


희망 2014 나눔캠페인 계룡시 성금 모금액이 지난해 모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나 당초 목표액에는 크게 못 미쳐 올해에도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0일 계룡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한철)와 계룡시가 문화예술의 전당 다목적홀에 마련한 희망 2014 나눔캠페인 계룡시 성금모금 행사에는 400여 시민이 참여, 총 3,400여 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및 모금행사를 통해 모금한 3,153만원에 비해 250여 만원이 늘어난 것이나 올해 목표액 6,200만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이날 행사에서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성금을 모금한 이·통장들과 1년 동안 코 묻은 동전을 모은 저금통을 들고 행사장을 찾은 200여 어린이집 원아들의 모금 행렬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계룡시 공무원이 모금한 730여 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이기원 시장은 “모금에 동참한 각계각층의 단체와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의 작은 기부가 따뜻한 온기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철 충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도 “사랑의 열매에 담겨 있는 의미에 맞게 소중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것을 다짐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행사 모금액이 올해 목표에 비해 크게 못 미치지만 ‘희망 2014 나눔캠페인 성금모금’ 기간이 내년 1월 31일까지인 만큼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목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나눔캠페인 성금모금 기간 중 총 모금액은 5,988만원으로 목표 6,000만원을 거의 달성했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